한국폴리텍대학 영주캠퍼스 신입생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강흥수 학장입니다.
 
먼저, 신입생 여러분을 영주캠퍼스의 모든 교직원과 함께 따뜻한 마음으로 환영한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대구·경북지역에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신입생 여러분은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우리 영주캠퍼스의 교직원들도 여러분을 맞을 준비로 차분히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캠퍼스 방역활동에 나서고 있음은 물론,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자 강의실과 실습시설 등의 개선작업도 완료하였습니다. 천연잔디운동장의 축구골대도 페인트칠을 새로 하였고, 골망도 새것으로 교체해 놓고 여러분을 맞을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작년 7월에 착공한 제2공학관도 5월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 중입니다. 제2공학관이 완공되면 도서관, 어학당, 소그룹 스터디실, 다목적 휴게실 등 학생 편의공간이 새롭게 들어서고, 첨단 시설을 갖춘 강의실과 실습실도 새로 마련돼 교육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입니다.
 
신입생 여러분,
학생이 없는 학교가 존재할 수 있겠습니까. 학교 경영과 관련하여 학장인 저의 소신은 <학생 최우선주의>입니다. 그래서 <학생이 행복한, 작지만 알찬 대학>을 제 임기 3년 동안의 경영목표로 설정하였으며, 올해 우리 캠퍼스의 목표도 <학생만족 극대화>입니다.
 
모든 교직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월례회의 등에서 기회 있을 때마다 제가 반복해서 강조하는 말이 있습니다.
“…… 학생 최우선주의는 여러분이 업무를 처리하시거나 어떤 선택을 하실 때 ‘무엇이 학생에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는가’라는 관점을 기본 잣대로 삼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가 하루를 시작하기 전 아침마다 되새기는 마음가짐이 있습니다. 전국의 폴리텍 캠퍼스들을 망라하면 저보다 유능한 학장님들이 많이 계시겠지만 저보다 더 학생들이 잘되기를 바라고, 저보다 더 학생들을 사랑하는 학장은 없을 것이다, 라는 다짐입니다. 제가 이런 마음자세로 영주캠퍼스 학장으로 근무한다는 점을 교직원 여러분께서는 늘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교직원 여러분께 학생들을 고마운 존재로 인식하고,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을 관심 어린 눈으로 대하라고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면 그들의 눈을 지그시 좀 오래 바라보십시오. 학생들은 우리가 진심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정성을 쏟아 가며 아껴야 하는 대상이라는 생각을 확고하게 다지도록 합시다 ……”
 
신입생 여러분,
영주는 풍광이 뛰어난 지역이고, 폴리텍대학 영주캠퍼스는 시내에 가까이 있으면서도 산으로 둘러싸여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모든 시내버스 노선의 종점이 폴리텍대학이므로 캠퍼스 접근성도 매우 뛰어납니다. 교육기관으로 이보다 더 나은 곳에 자리 잡은 캠퍼스도 찾아보기 어려울 것입니다. 천연잔디운동장도 자랑거리이지요. 조만간 완공될 제2공학관과 더불어, 원하는 학생은 모두 기숙사에서 1인 1실 또는 2인 1실로 생활할 수 있을 만큼 여유 있는 기숙시설도 자랑거리인 캠퍼스입니다.
 
학장을 필두로 모든 교직원이 학생을 최우선시하는 자세로 근무하는 영주캠퍼스, 지리적 여건과 교육환경이 뛰어난 영주캠퍼스에서 신입생 여러분이 땀 흘리며 보낼 1년 또는 2년은 앞으로 여러분의 건실한 삶을 뒷받침할 든든한 토대가 될 것입니다. ‘하겠다’는 의지만 가지고 오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의 교육과 자격증 취득, 취업은 우리 교직원들이 알아서 책임지겠습니다. 영주캠퍼스에 입학하여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학생들은 지금까지 100% 전원 취업에 성공하였습니다. 학생들의 취업처에는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과 중견기업도 당연히 포함됩니다. 학생들의 주요 취업처 사례는 폴리텍의 홈페이지에서 학과별로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영주캠퍼스는 신입생 여러분이 졸업을 하고 난 후에도 오래도록 고향 같은 존재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사회생활을 하는 중에 여러분은 전국 각지에 퍼져 있는 거대한 폴리텍대학 졸업생 선후배 네트워크의 도움을 받는 일도 알게 모르게 많을 것입니다. 먼 훗날 여러분이 지난 삶을 되돌아볼 때 영주캠퍼스에서 땀 흘리며 보낸 시절을 아름답게 기억할 것이고, 폴리텍대학 영주캠퍼스와 인연을 맺은 것을 여러분 인생에서 가장 탁월한 선택 중 하나로 손꼽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전국의 대학이 개학을 연기한 실정입니다. 영주는 그나마 경북의 다른 지역에 비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적어 코로나의 위세가 상대적으로 약한 편입니다. 코로나 사태 또한 지나가겠지요. 하루빨리 코로나 사태가 종결되어 캠퍼스 교정에서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과 따뜻하게 웃으며 손잡고 인사 나누는 날이 곧 오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신입생 여러분의 영주캠퍼스 입학을 두 팔을 활짝 벌려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2020년 3월 16일 
                                       학장 강흥수
 
PS : 지금으로서는 여러분과 캠퍼스에서 만나는 날을 4월 초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좀 불편하고 답답하더라도 국가적 재난으로 인해 전국의 모든 대학이 처한 부득이한 사정임을 이해하시고 학교 홈페이지의 안내에 따라 당분간 인터넷을 통해 수업을 받으시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