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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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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캠페인

게시물번호 : 635940
YTN 라디오 홍보방송 내용
(영남융합) 20년 경력단절 끝낸 천연염색, 배움에 나이 없죠
홍보부 | 2021-10-07 05:54:56 | 조회수 29
회차 3회
출연자 조재희 이사장, 황미숙 졸업생(영남융합)
방송일자 2021-10-06
URL https://radio.ytn.co.kr/_comm/fm_hear_etc.php?key=202110061750116389&mcd=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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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전진영 PD

■ 방송일 : 2021년 10월 6일 (수요일)

■ 대담 : 조재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황미숙 한국폴리텍대학 졸업생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20년 경단녀였던 평범한 주부가 인테리어 사업가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



 

◇ 전진영 PD(이하 전진영)> <배움이 일자리다, 브라보 유어 라이프>! 매주 수요일 2부 이 시간, 여러분과 함께하는 코너입니다. 오늘도 두 분 모시고 저희가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할 것인데요. 한국폴리텍대학의 AI전도사’조재희 이사장, 그리고 한국폴리텍대학 졸업생이신 황미숙 대표 두 분과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오세요.

 

◆ 조재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이하 조재희)> 네, 안녕하세요.

 

◐ 황미숙 한국폴리텍대학 졸업생(이하 황미숙)> 네, 안녕하세요.

 

◇ 전진영> 반갑습니다. 먼저 우리 이사장님 저희 벌써 3번째 시간인데, 방송에는 좀 적응을 하셨나요?

 

◆ 조재희> 재밌습니다. 오늘은 마스크를 좀 바꿨습니다.

 

◇ 전진영> 바꾸셨나요? 아니 근데 이사장님 매주 이렇게 생방송에 와주시잖아요? 항상 좀 바쁘시고 할 일이 많으실텐데. 생방송 오시는 거 힘드시지 않으세요?

 

◆ 조재희> 하루 일과가 9시부터 6시까지 짜여있습니다만 YTN오는 것을 가장 우선해서 잡고 있습니다.

 

◇ 전진영> 감동입니다, 이사장님.

 

◆ 조재희> 특히 그것은 우리 함께 오는 폴리텍 졸업생이 있기 때문에 만나는 반가움이 있어서 제가 생생경제에 출연하는 것을 아주 기쁜 마음으로 오고 있습니다.

 

◇ 전진영>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특별히 와주신 우리 황미숙 대표님도 좀 자기소개를 부탁을 드릴게요.

 

◐ 황미숙> 네, 안녕하세요. 대구에서 천연염색 홈인테리어 제품 디자인 업체‘아우라’를 운영하고 있는 황미숙입니다. 저는 2011년, 10년 전이죠. 마흔 살의 나이에 대구에 있는 한국폴리텍대학 섬유패션캠퍼스 생활제품디자인과에 입학해서 2013년, 졸업하고 9년째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전진영> 그러시군요. 40살의 나이에 한국 폴리텍 대학에 입학을 하셨다고. 사실 40살이 뭐 그렇게 많은 나이는 아니기는 합니다만 뭔가 대학에 입학을 해서 신입생이 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 거 같거든요? 처음 대학에 들어가셨을 때, 어떠셨나요?

 

◐ 황미숙> 사실 한국폴리텍대학은 제 인생 두 번째 대학입니다. 첫 대학은 1989년, 20살에 입학했던 대구에 있는‘섬유기술대학’이라는 대학이었습니다. 두 번째 대학 입학이라 하더라도 거의 20년 만에 입학한 대학은 정말 많은 것들이 바뀌었더라고요. 산업도 많이 달라졌고요. 1990년대만 하더라도 디지털보다는 아날로그 중심으로 섬유 산업이 이루어지고 있던 때였거든요. 거기다가, 제 나이도 일반적인 대학 신입생 연령과는 많이 달랐죠. 그래서 수업을 따라갈 수 있을까, 아들·딸 나이 가까이의 학생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죠.

 

◇ 전진영> 네, 아마 그 나이에 새롭게 뭔가를 배우고, 학교에 들어간다고 하면 설렘도 물론 있겠지만 대표님이 말씀을 해주시는 그런 걱정들은 누구나 다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대표님께서 이야기를 해주셨다시피 첫 대학도 섬유 관련 대학을 이미 다니셨고, 두 번째 대학도 한국폴리텍 대학에서 섬유 패션과 관련된 학과를 나오셨다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 지금 대표님께서 말씀을 해주신 섬유 패션 캠퍼스에 대해서 이사장님께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시는 것이 좋을 거 같아요. 대구가 워낙 패션으로 유명하잖아요?

 

◆ 조재희> 우리가 섬유 패션 이야기를 하면 지금은 이제 다른 산업들이 발전을 해서 다른 분야를 이야기를 하는데, 혹시 산봉, 일본말이기는 하지만 오바로꾸, 객공 이런 말을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 전진영> 오버로크(overlock)는 들어본 거 같습니다.

 

◆ 조재희> 지금도 이런 산업들은, 봉제 산업들은 한국에서 많이 도시 산업으로 있습니다. 특히 이제 동대문 주변에는 지하에 이런 여러 공장들이 많이 있습니다.

 

◇ 전진영> 도매 상가도 많잖아요.

 

◆ 조재희> 그래서 이 섬유라든지, 패션, 봉제 이런 것이 우리 산업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를 했는데 대구가 이런 산업의 중심지였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2000년대에 오게 되면 이 섬유 산업의 새로운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폴리텍도 이 대구에서 대한민국 유일의 섬유 특수화 대학인 섬유패션캠퍼스를 대구에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을 해왔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2020년도부터 학교 이름을 영남융합기술캠퍼스로 명칭을 변경하였습니다. 제가 오늘 쓰고 온 이 마스크가 그 캠퍼스에서 만든 것입니다.

 

◇ 전진영> 아, 마스크의 의미가 있네요. 근데 방금 섬유 패션 캠퍼스에서 영남융합기술캠퍼스로 이름을 바꿨다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특별히 이름을 바꾼 배경이 있을까요?

 

◆ 조재희> 요즘은 패션에도 이제 스마트 기술이 더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 페이스북에 안경을 쓴 채로 사진을 찍고, 통화도 하는 ‘스마트 안경’을 출시를 했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입는 옷, 악세서리 등에 패션도 스마트 기술과 융합하는 시대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 폴리텍 대학이 산업과 발맞추어 발전하는 혁신의 선두주자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섬유와 패션에 스마트 기술을 더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을 하고자 캠퍼스와 학과를 새롭게 개편을 하면서 영남융합기술캠퍼스라는 새로운 이름이 탄생을 하였습니다.

 

◇ 전진영> 그렇죠. 요즘은 패션하고 스마트 기술을 따로 생각을 할 수 없는 것이 방금 스마트 안경을 말씀을 해주셨습니다만 우리가 더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것이 스마트 워치도 있고, 스마트 워치에도 다양한 디자인을 넣는 방법을 고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어떤 스마트 기술과 패션, 디자인은 동떨어져서 생각할 수 없는 시대인 거 같습니다. 자, 그럼 다시 저희 황미숙 대표님께 질문을 드려보도록 할게요. 다시 학교에 들어가야겠다고 결심을 하시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있으실까요?

 

◐ 황미숙> 젊은 시절, 제품 디자이너로 일하던 제 모습이 엄청 그리웠어요. 첫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대구에 있는 침장업체에 제품디자이너로 일했는데요. 그 때는 제 또래 모두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회생활이 엄청 당연하고, 평범하게 느껴졌죠. 그러다, 결혼을 하면서 자연스레 일을 관뒀습니다.

 

◇ 전진영> 그 때 당시에는 자연스러웠던 거 같아요. 지금이야, 출산휴가, 육아휴직 이런 것들이 제도적으로 많이 정착이 되기는 했습니다만 이 때 당시만 해도 특히 여성들은 물론 대학 졸업을 하고 물론 일은 하지만 결혼하고 나면 당연히 그만 두는 것. 그 때 좀 사회적인 분위기는 그랬거든요. 그렇게 해서 경력단절이 시작이 되신 것이네요.

 

◐ 황미숙> 네 맞아요. 관둘 때는 미련이 없었어요. 아이들이 크고 여유가 생기니 점점 그때가 그립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준비 없이 일을 새로 시작하려니 쉽지 않았어요. 고민하고 있던 차에, 그 당시 고1, 중1이던 아이들이 함께 공부하고, 미래를 준비하자고 응원해주었어요. 사실 저도 대학교 1학년이 되는 것이죠. 아이들과 함께 학교생활에 대한 고민, 즐거움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저에게 큰 의미가 있었고. 엄청 보너스 같은 그런 시간이었죠. 그래서 배움에 용기를 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고 서로 응원하고 아마 그때가 제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 전진영> 이게 보통 아이들이 중학교1학년, 고등학교까지 사춘기라서 엄마, 아빠랑 말 잘 안하고, ‘엄마, 아빠가 뭘 알아?’ 이럴 때잖아요. 그런데 아무래도 엄마가 같은 학생입장이라고 하면.

 

◐ 황미숙> 엄청 자연스러웠죠.

 

◇ 전진영> 서로 약간 공부에 대해서 고민도 털어놓고, 서로 뭔가 조언도 해주고 응원도 해줄 수 있는 그런 장점이 더해진 거 같은데요. 그러면 학교 생활은 어떠셨어요?

 

◐ 황미숙> 전에는 아마 모든 것들에 두려움이 앞섰죠, 사실. 하지만 막상 시작하고 학교를 다니다 보니 정말 설레임 반, 기대 반. 저는 정말 엄청 즐겁게 학교를 다녔어요. 그러다 보니 적응도 자연스럽게 했고. 무엇보다, 함께 공부한 학생들 모두가 꿈에 대한 열정이 가득했고 저도 더욱 신나서 공부했던 거 같습니다.

 

◇ 전진영> 이 자리에 오신 졸업생분들께서 대부분 이런 말씀을 많이 해주신 거 같아요. 내가 뭔가 원하는 것이 확실히 있는 상태에서 대학에 들어가니 다같이 뭔가 으쌰으쌰 열심히 열정을 가지고 공부를 한다는 말씀을 참 많이 해주시는데.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세요?

 

◐ 황미숙> 꿈을 위한 과정이라 생각해서 그런지, 3D프린팅과 같이 제가 첫 대학을 다닐 때 없던 새로운 과목들이 많이 생겨났어요. 그래서 열심히 했었던 그런 면도 있었지만 학교 내내 성적이 상위권에 머물렀던 것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 조재희> 제가 한 마디 덧붙이자면, 우리 황미숙 대표님이 학점이 좋아서 ‘과탑’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졸업할 때도 ‘우수학생’으로 졸업했고요. 아마, 아줌마의 뚝심으로 가족들의 응원으로 이뤄낸 결과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전진영> 학점이 몇 점 만점이에요, 대표님?

 

◐ 황미숙> 글쎄요. 그 때 4.0인가?

 

◇ 전진영> 4.0을 받으셨다고요?

 

◐ 황미숙> 네, 그 때 한 3.8정도 받았나? 엄청 열심히 했어요. 만점도 많았고.

 

◇ 전진영> 그러면 이렇게 과탑을 하면 이사장님 뭐 어떤 혜택이 있어요?

 

◆ 조재희> 장학금 주죠.

 

◇ 전진영> 장학금이 있나요?

 

◐ 황미숙> 네, 저 완전 공짜로 공부를 하고 다녔습니다.

 

◇ 전진영> 진짜 이 대학생활을 진짜 열심히 하신 것이에요. 근데 어떻게 보면 주부로서 해야 할 일이 있는 것이잖아요? 사실 저도 아이를 키우면서 일하고 있는 워킹맘이라 일하면서 집에 가서 가사일도 하는 것이 너무 쉽지 않고, 피곤하거든요? 그래서 아마 이 가사를 병행하시면서 공부를 하시는 것이 쉽지 않으셨을 텐데. 과탑을 하셨다는 것이 너무나도 존경스럽고, 그리고 또 대학을 공부를 한다고 해서 바로 일자리를 찾거나 창업을 한다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인데 창업을 또 하셨죠?

 

◐ 황미숙> 그렇죠.

 

◇ 전진영> 어떤 배경이 있으셨을까요?

 

◐ 황미숙> ‘창업’이라는 게 막상 엄청 어려운 일처럼 보이지만 막상 준비해보면서 도전정신과 용기만 있으면 가능하더라고요. 특히, 저는 똑같은 제품을 대량생산하는 것보다 고객 한 명, 한 명이 필요로 하는 섬유소재, 디자인에 맞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제품을 만들고 싶었던 꿈이 있었거든요. 그 꿈을 이루려면 취업보다는 창업이 더 맞는 방향이었어요.

 

◇ 전진영>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제품을 만들어야겠다. 그러면 지금 창업을 하신 회사의 이름이 아까 ‘아우라’라고 하셨고. 지금 벌써 9년동안 운영을 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이 아우라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시죠.

 

◆ 조재희> ‘아우라’제가 설명을 해드릴게요.

 

◇ 전진영> 네, 이사장님.

 

◆ 조재희> 황 대표님께서‘아우라’를 운영을 해서 따님을 뉴욕에 유학을 보내셨다고 해서 저는 아우라가 작은 회사인줄 알았는데, 아주 성공한 회사더라고요.

 

◇ 전진영> 설명이 아니라 자랑이네요. 자랑을 좀 해주세요, 이사장님.

 

◆ 조재희> 그래서 이 황대표께서 운영을 하는 아우라는‘이로운 색을 원하는 곳에’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천연염색 홈인테리어 제품디자인을 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주로 침구를 제작하지만, 방석, 쿠션 등 다양한 제품을 제작하고 있고요.‘세상에 단 하나뿐인’ 천연염색 제품이 필요하다면, 대구의 서문시장에 ‘천연염색 장인’ 황미숙 대표를 찾으면 될 거 같습니다.

 

◇ 전진영> 대표님 혹시 추가로 자랑하실 거 있으세요?

 

◐ 황미숙> 대구에서 매장을 운영하면서 네이버 스토어를 함께 운영을 하고 있어요. 그ㅐ서 온라인으로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 전진영> 그러니까요. 저는 매장이 서울에 있거나 수도권에 있으면 한 번 가서 구경을 해야지 싶었는데, 대구에만 매장이 있으시고 하니 저희는 온라인으로 구경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이 맞춤 프리미엄 제작, 개인이 원하는 식으로 염색도 해주고, 디자인도 해주는 제작을 하려면 조금 업체 운영을 하는 것도 만만치 않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혹시 같이 일하는 동료 분들도 계신가요?

 

◐ 황미숙> 네. 현재 저를 포함해 총 5명이 함께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중 4명이 여성 직원입니다. 천연염색, 디자인 분야에 경험을 쌓기 위한 아르바이트 직원도 계시고 저처럼 육아로 경력단절을 겪다가 저희 회사에서 다시 경력을 쌓고 계신 분도 계세요.

 

◇ 전진영> 그러면 이제 같이 예전에 경력단절이었다가 다시 일을 하게 되신 경험이 있으시니 그런 직원들하고 같이 일할 때는 더 시너지가 날 거 같기도 해요. 자, 이렇게 우리 사회가 사실 저도 여성입니다만 감사하게도 출산, 육아 휴직을 보장받는 회사를 다녔기 때문에 출산, 육아를 무사히 마치고 경력 단절 없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만 저 같은 경우는 여전히 우리사회에서 소수라는 사실이 안타깝거든요. 여전히 경력단절을 겪어서 마음의 상처를 겪으신 분들이 계시고, 그리고 경력 단절을 이미 겪었지만 다시 일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우리나라 이런 고용 현황에 대해서 이사장님이 설명을 해주신다고요?

 

◆ 조재희> 네,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경력단절이라는 용어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적 참여를 높이는 많은 경제적 정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경제적 참여율 자체가 낮습니다. 아직도 10명 중 약 4명은 취업을 하고 있고, 나머지 많은 분들이 경력단절로 인해서 취업을 못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래서 OECD국가 중에서도 여성의 경제적 활동 참여가 아주 낮은 편에 속합니다. 그래서 이것을 하루 빨리 개선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 전진영> 네, 맞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말씀을 해주신 내용을 들으니 우리나라 여성 고용률이 낮네요. OECD가입국 37나라 가운데 31위. 너무 최하위인데, 특별히 이유가 있을까요?

 

◆ 조재희> 그렇습니다. 그것을 저희가 여성의 고용률 자체를 M자 커브와, L자 커브로 설명을 할 수 있는데요.

 

◇ 전진영> M자 커브, L자 커브요?

 

◆ 조재희> 그렇습니다. M커브(M-curve)의 경우는 우리 영어 단어 M자처럼 10대, 20대에 일을 시작하여 고용률이 쭉 올라가다가 20대 후반에서 30대 중후반 사이에 한국의 여성들이 임신, 출산, 육아 등의 이유로 노동시장에서 이탈합니다. 그럼 이 때, 여성 고용비율이 쭉 떨어졌다가 노동시장에서 이탈했던 여성들이 재취업을 하면서 여성들의 취업 비율이 올라가는 것을 M자 커브라고 하는데, 이것이 지금 바람직한 현상인데 한국은 그렇지 못하고 L자 커브 현상을 지금까지 많이 보였습니다.

 

◇ 전진영> M자 커브라는 것은 노동시장에 들어왔다가 이탈을 했다가 재취업을 하는 현상. 대문자 M을 생각을 하시면 될 거 같고요. L커브 현상은 그러면 뭔가요?

 

◆ 조재희> L커브 현상은 L자처럼 특히 이제 대졸 여성들, 전문직 여성들이 대학을 졸업을 해서 처음에 취업을 했다가 결혼을 하면서 육아, 출산 등의 이유로 한 번 노동시장에서 이탈을 하면 다시 시장에 진입을 하지 못하고 노동시장에서 떨어져 나가는 그런 현상들입니다.

 

◇ 전진영> L자니까 대문자 L로 시작을 해서 한 번 떨어지면 계속 떨어진 현상이 지속이 되는.

 

◆ 조재희> 그래서 여성이 그동안 배웠던 지식과 전문성 이런 것들을 사회적으로 활용을 하지 못하는 그런 경제적 손실 자체가 일어나는 것이 L자 커브 인데, 특히 우리나라 노동시장에서 우리나라 여성들의 경력단절이 그런 식으로 일어났습니다.

 

◇ 전진영> 정말 안타까운 것이 우리나라 여성들의 대학 진학률이 이미 굉장히 높잖아요? 그런데도 대학에서 공부한 그 수많은 좋은 지식들을 활용을 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진짜 안타까운데 우리나라만 이런 것인가요?

 

◆ 조재희> 특히 그런 현상들이 우리나라가 심하죠. 그래서 우리도 이제 선진국으로 진입을 하면서 정부가 다양한 정책들을 많이 내놓기는 합니다. 예를 들어서 일과 가정의 생활의 양립, 또 육아 휴직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아주 정부가 정책적 지원을 하는 그런 부분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이제 한 번 이탈을 하고 나면 그 전과 같은 시장에 다시 들어오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아까 우리 황 대표께서 이야기를 하신대로 40이 넘어서 다시 교육을 받아서, 훈련을 받아서 시장에 들어오는 그런 경우는 경로도 잘 모르고, 그런 경우에 경험들도 없기 때문에 한 번 나가면 그 이후에 쭉 진행되어서 시장에서 탈락을 하는 그런 현상이 심각하죠.

 

◇ 전진영> 이것은 국가 차원에서 굉장히 손해인 일인 것입니다. 이런 고학력자들, 실제로 학력이 높고, 지식 수준이 높고 기술 수준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임신, 출산이라는 인생에서 소중한 과정 때문에 그 지식이나 기술들을 활용을 하지 못하는 것이니까. 개인에게 있어서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국가의 입장에서 봤을 때도 이것은 굉장히 손해인 일이기 때문에 이것은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반드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느껴지는데요. 한국 폴리텍 대학에서 이런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해 특별히 운영하는 과정 같은 것이 있으실까요?

 

◆ 조재희> 네, 저희가 여러 운영하는 과정들 중에서 여성 재취업 과정이 있습니다. 여성 재취업 과정이 2014년부터 지금까지 운영을 해왔습니다. 처음에는 경리라든지, 회계라든지 이런 여성 친화적인 이런 부분들의 교과를 편성을 했었는데 지금에 와서는 교과과정도 매우 다양해졌습니다. 교육 과정이 3개월에서 6개월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그런 과정들을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 전진영> 네, 여성 재취업 과정은 지금 운영 현황은 어떻습니까, 이사장님?

 

◆ 조재희> 지금 우리 황미숙 대표가 아마 다녔던 과정은 정규 2년 과정을 다니신 것이고요. 우리 폴리텍에 있는 재취업 과정을 지금까지 7천 400명 정도의 여성들이 졸업을 한 과정들입니다. 그 중에서 교육 받은 분들의 절반 정도가 취업을 했고요. 그래서 올해는 전국에서 전국 저희 31개의 캠퍼스에서 60개 과정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성분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집 근처에 대부분 저희 폴리텍 캠퍼스가 있습니다. 가시면 그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학비는 무료고요. 그 다음에 시험을 치고, 그런 걱정 별로 안 하셔도 됩니다. 물론 황대표님은 학점을 높게 받으시는 학위 과정을 다니신 것이고, 여성 재취업 과정은 좀 편하게 다닐 수 있는 과정들입니다.

 

◇ 전진영> 대표님께서 다니신 것은 정규 2년 학위를 받는, 그런 과정을 다니신 것이고. 지금 방금 이사장님께서 말씀을 해주신 것은 3개월에서 6개월 정도로 짧게 교육 비용이 지원이 되는 그래서 여성 재취업 과정이라는 단기 코스도 있다는 것을 이야기를 해주셨고요. 주로 그러면 이 단기 여성 재취업 과정에는 어떤 직종들이 운영이 되나요?

 

◆ 조재희> 재취업 가정에 있는 것은 우리가 이제 디지털 프린팅 과정, 코딩, 디자인, 공예, 아까 말한 회계. 다양한 직종의 과정들이 있습니다. 제가 아까 60개의 과정이라고 했는데, 굉장히 많은 과정들이 있다고 보면 됩니다.

 

◇ 전진영> 네, 3D프린팅, 코딩 이런 것들은 요즘 워낙 인기가 많은 쪽 분야이고, 올해 운영한 과정 중에 가장 인기가 많은 직종은 어느 쪽인가요?

 

◆ 조재희> 제가 다 과정을 다 소개를 하면 좋겠는데, 몇 개만 소개를 하겠습니다. 올해 이제 경쟁률이 좀 높았고 했던 곳이 있는데. 이제 경쟁률이 높다고 하면 안 오실까 하는 두려움이 있는데요, 걱정하지 마시고요. 청주 캠퍼스에 있는 공동주택ERP가 있습니다. 그 다음에 회계사무행정 과정 모집경쟁률이 6.3 대 1이 되는 경우가 있었고요. 부산캠퍼스의 가죽공예 및 디지털공방, 창원캠퍼스의 아동요리지도자 직종도 관심이 많은 과정이었습니다. 한 과정 더 소개하자면, 인천캠퍼스에서 운영한 호텔객실관리사 직종은 수업을 들으신 20명 모두가 취업에 이 코로나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다 취업을 했습니다.

 

◇ 전진영> 그렇군요. 가죽 공예나 디지털 공방, 아동 요리 지도사 같은 것은 저도 배우면 되게 재밌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지금 우리 황미숙 대표님도 나와 계십니다만 혹시 이 폴리텍 대학을 통해서 제2의 인생을 살고 계신 또 다른 분들을 조금 더 소개를 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 조재희> 네. 우리 대학에서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후에 경력단절을 겪으셨던 한 분은 ‘4차산업 메이커 지도사 과정’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대전 시민대학의 프로그램 강사로 활동하는 분도 있었고요. 또 우리 황 대표님처럼 창업에 성공하신 분도 있는데요. 이 분은 20년 간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한 한 여성분입니다. 스마트스토어 창업과정을 수료하시고, 꽃, 천연제품 사업체를 창업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분들이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여성재취업과정을 마치고 40대, 50대에 제2의 인생을 아주 멋지게 살고 계십니다.

 

◇ 전진영> 아까는 저도 보면 주변에 40대에서 50대가 되면 보통 여성들이 아이들이 다 크고 그 때 쯤 스스로를 돌아보시면서 아이들도 다 컸고, 내가 이제 어떤 일을 하면 좋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을 많이 봤거든요. 그런 분들에게 뭔가 새로운 배움을 통해서 새로운 인생의 기회를 제공해주시는 거 같아서 굉장히 희망차게 느껴지는데, 그러면 우리 황 대표님께도 여쭤보고 싶습니다. 경력단절을 겪으셨던 어떻게 보면 인생 선배님으로서 새롭게 꿈에 도전을 하고 싶지만 약간 내가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가장 먼저 들기는 하거든요. 뭔가 고민을 할 때, 그런 분들에게 뭔가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 황미숙> 일과 직장을 쉬면 ‘경력이 단절됐다’라고 말하곤 하죠. 그래서 많은 여성분들이‘나는 남들이 일하는 동안 경쟁력을 잃었다‘다시 일을 시작하는 데에 두려움을 갖는 것 같아요. 그러다, 도전하기 전에 포기하구요. 하지만, 제가 겪어 보니, 일을 하지 않았던 시간동안 ‘업무 경력’의 단절은 있었을지 몰라도‘인생 경력’에는 단절이 없었습니다. 이러한 ‘인생 경력’은 새로운 시작을 할 때 확실히 보탬이 되었고요. 가정을 위해, 또는 다른 목적을 위해 보냈던 시간들은 사회인으로서, 직장인으로서 새롭게 시작하는 데에 어떻게든 보탬이 되고, 경쟁력이 됩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 마시고, 일단 한 발 내딛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새로운 내일을 위해 모두 용기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전진영> 네, 업무 경력의 단절은 있을지 몰라도, 인생경력에 단절이 없다. 너무 마음에 와 닿는 말씀이었고요. 집에서 내가 아이들과 남편에게 충실했던 그 전업 주부로서의 기간도 분명히 경력에 포함이 되는 일이니까, 너무 그런 것에 있어서 작아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저도 듭니다. 많은 분들이 좀 지금 내가 새로 일을 시작할 수 있을까 망설이셨던 분들에게도 좋은 계기가 되었을 거 같고요. 우리 이사장님께서도 마지막 한 말씀 부탁을 드릴게요.

 

◆ 조재희> 네, 그렇습니다. 현재 새로운 시작을 망설이고 있는 분들, 여러분의 인생에서 최고가 될 기회를 저희 한국 폴리텍대학을 통해 꼭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을 하고 있지 않는 지금 이 시간이 경력 단절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하기 위한 준비의 시간이라고 생각을 하시고 한국 폴리텍 대학과 함께 인생 최고의 시간을 함께 달려보시기를 바랍니다.

 

◇ 전진영> 네, 알겠습니다. 오늘 <배움이 일자리다, 시즌3 브라보 유어 라이프>! 오늘도 한국폴리텍대학 조재희 이사장님, 그리고 폴리텍 대학을 졸업하고 멋지게 창업을 이어가고 계시는 황미숙 대표님 두 분과 이야기를 함께 나눠봤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조재희> 고맙습니다.

 

◐ 황미숙>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