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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자료집

(로봇) 로봇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교가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게시물번호 : 641188
YTN 라디오 홍보방송 내용
(로봇) 로봇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교가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홍보부 | 2021-11-11 13:50:33 | 조회수 111
회차 8회
출연자 조재희 이사장, 김현돈 교수(로봇)
방송일자 2021-11-10
URL https://radio.ytn.co.kr/_comm/fm_hear_etc.php?key=202111101818299364&mcd=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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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전진영 PD

■ 방송일 : 2021년 11월 10일 (수요일)

■ 대담 : 조재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김현돈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로봇자동화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로봇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교가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 전진영 PD(이하 전진영)> 매주 수요일,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는 코너입니다. 한국폴리텍대학과 함께하는 <배움이 일자리다, 브라보 유어 라이프> 오늘 그 여덟 번째 시간입니다. ‘한국폴리텍대학의 AI 정책전문가’ 조재희 이사장, 그리고 ‘로봇 전문가’ 김현돈 교수님.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조재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이하 조재희)> 네. 안녕하세요.

 

◐김현돈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로봇자동화과 교수(이하 김현돈)> 안녕하세요.

 

◇ 전진영> 저희가 오늘 8번째 시간인데 지금까지는 항상 졸업생 분들이 오셨어요. 오늘 처음으로 교수님이 나오셨네요. 인사와 자기소개 간략하게 부탁드립니다.

 

◐ 김현돈> 안녕하십니까.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로봇자동화과 학과장을 맡고 있는 김현돈입니다. 방금 경상북도 영천에서 올라왔습니다. 반갑습니다.

 

◇ 전진영> 영천이요. 아침 일찍 출발하셨겠네요. 로봇캠퍼스 설명을 좀 해 주세요.

 

◐ 김현돈> 우리 로봇캠퍼스는 로봇의, 로봇에 의한, 로봇을 위한 교육 공간입니다. 올해 3월 경상북도 영천에 개교했습니다. 저는 전문적으로 로봇을 연구한지 20년이 넘었는데요. 일본 교토대학교와 LG전자를 비롯한 국내외 유수의 연구소에서 로봇 생체인식 분야의 연구를 다수 진행했습니다.

 

◇ 전진영> 우와. 하나의 분야에 20년을 몰두하셨고 특히 로봇과 생체인식 이런 분야는 요즘 정말 최고 인기이지 않습니까. 최신 기술을 선도하는 분이셨군요. 조재희 이사장님. 로봇처럼 새로운 기술들이 많이 탄생하고 있는 요즘인데요. 앞으로의 경제 전망, 어떻게 보시는지요?

 

◆ 조재희> 앞으로 10년 동안 대한민국은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됩니다. 역사 이래 최대 산업기반을 갖췄고 내년도 국가 R&D 투자 예산은 30조에 육박합니다. GDP 대비 세계 1위인 셈입니다. 그리고 경제 강국인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상호 공존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서는 개인의 전문 역량을 키우는 것에 몰두해야 합니다. 요즘 취업이 많이 어려운데 그럴수록 기술 교육이 중요합니다. 대학이 입학 성적의 결과로 재단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폴리텍처럼 졸업 결과가 중요한 시대입니다. 취업과 기술로 평가 받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 전진영> 그렇다면 조재희 이사장님. 한국폴리텍대학에서 로봇 분야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 같아요. 다른 분야도 아니고 로봇만을 교육하는 캠퍼스를 만드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 조재희> 우리 생활 전반에 로봇이 없는 곳은 없습니다. 방금 우리 MC님이 드신 생수가 이곳까지 오기 위해서는 제품 생산, 포장, 배송에 모두 로봇이 사용되었습니다. 앞으로는 교각, 터널과 같은 산업시설 건설과 운영까지 로봇이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200년 전부터 예견되었던 사실입니다. WEF(세계경제포럼)의 ‘2020 일자리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기술로 인한 업무 자동화로 인해 산업의 전환이 확대되고 향후 5년간 신기술 분야에서 9,7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 중 인간과 함께 협업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10% 이상 수요가 확대될 전망으로 로봇제어와 관리 인력 양성과 재직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재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저희는 세계적인 기술의 흐름에 한발 먼저 대응하기 위해 로봇 특성화 대학을 만들었습니다.

 

◇ 전진영> 그렇군요.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이 만나면서 우리의 일자리에도 많은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교수님. 로봇의 범위가 굉장히 광범위합니다. 로봇청소기도 로봇이고 사람과 똑같은 얼굴을 한 소피아도 로봇이죠.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분류를 해주실 수 있을까요?

 

◐ 김현돈> 로봇은 사용 용도를 기준으로 제조용 로봇과 서비스 로봇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제조용 로봇은 고정 또는 움직이는 것으로서 산업 자동화 분야에 사용되며 자동 제어되고 재프로그램이 가능하고 다목적인 3축 또는 그 이상의 축을 가진 자동 조정장치입니다.(IFR, 국제로봇연맹 정의) 뉴스에서 자료 화면으로 공장 모습 보신 적 있으시지요? 무거운 자동차 차체도 번쩍번쩍 드는 다관절의 로봇팔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서비스 로봇은 불특정 다수를 위해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인 지원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입니다. 폭발물 탐지를 위한 로봇, 수술을 하는 로봇, 애완로봇, 로봇청소기 등에 해당합니다.

 

◇ 전진영> 사용 목적에 따라 분류를 하니 더욱 쉽게 이해가 되네요. 조재희 이사장님. 전 세계적인 로봇 시장의 흐름은 어떤가요?

 

◆ 조재희> IFR(세계로봇연맹)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세계 로봇 시장의 규모는 37조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중 16조 원은 제조용 로봇이, 21조 원은 서비스용 로봇이 차지하여 세계적인 추세는 서비스용 로봇의 시장이 더욱 큽니다. 2018년까지는 제조용 로봇이 비중이 더욱 컸지만 2019년에는 역전을 한 것이죠. 시설과 공장 유지, 파이프와 하수구 탐사, 물류, 의료 로봇의 수요가 대폭 증가한 것이 주요한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 로봇 시장을 살펴보면 국제적인 흐름과는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매년 시장이 성장하는 추세긴 하지만 2019년 기준으로 제조용 로봇은 2.9조 원, 서비스용 로봇은 6천억 원으로 격차가 많이 벌어져 있습니다. 전 세계 흐름을 비춰본다면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서비스용 로봇의 수요가 상당히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전진영> 그렇군요. 우리나라 로봇 시장에도 앞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교수님. 로봇 시장이 세계적으로는 37조 원이라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한데요. 로봇캠퍼스가 앞으로 주목받을 것 같습니다. 어떤 곳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 김현돈> 로봇캠퍼스는 로봇의 제작, 운영에 필요한 모든 학문을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로봇은 기계, 전기, 전자, 제어, 컴퓨터 공학 등 여러 학문을 복합적으로 배워야 작동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융복합 기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로봇캠퍼스에는 로봇기계과, 로봇전자과, 로봇자동화과, 로봇IT과 총 4개의 학과가 있습니다. 이론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과제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교수와 학생이 일방적인 1대 다 수업이 아니라 학생과 교수가 팀을 형성하여 활동을 진행합니다. 작품설계, 제작, 시험평가, 결과 피드백, 작품완성, 교내외 경진대회 참여 순의 과정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서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학생들 스스로 학습 의욕을 불러일으키도록 유도합니다.

 

◇ 전진영> 로봇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2년 동안 정확한 플랜이 짜여 있는 것이군요. 학생들이 팀별로 작품설계부터 제작까지 직접 경험하면 이론 수업만 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지식이 머릿속에 남겠네요. 현재 대학에서 어떤 강의를 담당하고 계신가요?

 

◐ 김현돈> 이번 학기에 2개의 전공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초 로봇 공학개론과 로봇 캡스톤 디자인 기초입니다. 기초 로봇 공학개론에서는 로봇의 개념부터 종류, 신호처리 방법, 임베디드 시스템 등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을 교육합니다. 로봇 캡스톤 디자인 기초에서는 파이썬으로 직접 코딩을 하여 간단한 게임도 만들어보고 RC카를 제작해 무선통신 제어 실습까지 진행합니다.

 

◇ 전진영> 이론부터 실습까지 한 수업 안에서 배울 수 있군요. 이런 교육 커리큘럼뿐만 아니라 교육 환경까지 잘 갖추셨다고 들었습니다.

 

◐ 김현돈> 공학관 전체를 로봇 실습장으로 구축했습니다. 제품 설계부터 빅데이터 수집과 관리가 한 건물에서 모두 가능합니다. 1층은 로봇 도면 설계, 2층은 전자회로 제작, 3층은 완성된 프레임과 전자회로기판을 협동 로봇으로 조립, 4층에서는 로봇 공정을 모니터링하고 프로그래밍할 수 있습니다. 한 층씩 올라갈수록 로봇과 연관된 기술이 레이어링 되고 있죠. 공학관 안에서 학생들은 다양한 실습을 할 수 있습니다.

 

◇ 전진영> 완벽한 커리큘럼과 제대로 만든 실습장이 시너지 효과를 보일 것 같습니다. 조재희 이사장님. 로봇캠퍼스가 들으면 들을수록 정말 매력적인 곳이네요.

 

◆ 조재희> 네. 맞습니다. 로봇이라는 전도유망한 분야를 배우고 취업까지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곳은 대한민국에 또 없습니다.

 

◇ 전진영> 그렇군요. 역시 최첨단의 캠퍼스입니다. 교수님. 로봇캠퍼스에 4개의 학과가 있다고 하셨지만, 오늘 이 자리에 나오셨으니 교수님 학과도 소개를 해주셔야죠.

 

◐ 김현돈> 로봇자동화과에 입학하시면 공장자동화(FA)와 무인 시스템에 관련된 기술을 배우실 수 있습니다. 저희 학과에 오시면 좋은 점을 세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부족함 없는 실습 장비. 로봇 자동화 기초기술을 배우기 위해서는 공장자동화용 제어기(PLC), 산업용 PC 제어기(Bechoff)와 AI 카메라가 필요합니다. 저희는 학생들이 편하게 실습할 수 있도록 특별 주문 제작한 스마트 공정 제어 실습장비(MPS)를 완벽히 갖추고 있습니다. 학생이 많고 실습 장비는 적다면 원하는 때에 공부할 수 없겠죠? 그래서 저희는 1인 1장비가 원칙입니다. 둘째, 국내외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브랜드 로봇을 제공합니다. 국내 기능경기대회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다관절로봇으로 선정된 협동 로봇으로 부품조립 생산 라인을 구축했습니다. 또한 일본 모바일 이송 로봇을 도입하여 산업현장과 똑같은 조건으로 실습할 수 있습니다. 셋째, 예비 인공지능 개발자를 위한 특강 제공. 별도의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방학에는 별도로 로봇 운용 교육, 로봇 관련 벤처기업 방문 견학, 인공지능 및 로봇개발과 관련된 실전 프로젝트 활동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전진영> 교수님. 방학 때엔 쉬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올해 캠퍼스에 처음으로 학생들이 입학해서 그런지 교수님의 열정이 활활 불타는 것이 느껴집니다.

 

◐ 김현돈> 이것이 다른 대학과 차이를 보이는 폴리텍의 저력 아닐까요? 학생들이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보니 그 기대를 저버릴 수 없잖아요. 정규 수업 시간이 끝났는데도 궁금한 점이 있다고 찾아와 질문하는 친구들을 보면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샘솟습니다.

 

◇ 전진영> 교수님의 학생 사랑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로봇캠퍼스가 다른 지역도 아니고 경상북도 영천에 만들어지게 된 이유가 있나요?

 

 ◆ 조재희> 한국폴리텍대학은 지역별로 캠퍼스 네이밍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이오, 항공, 반도체 융합, 로봇캠퍼스는 특별하게 산업 분야를 캠퍼스 이름으로 선정했습니다.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하여 함께 발전하고자 합니다. 로봇캠퍼스가 소재한 경북 영천은 2011년부터 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노력해왔고 올해 2곳이 첨단 부품 소재 산업지구로 선정되었습니다. 1시간 이내에 대구, 포항, 경주, 울산 등 국내 최대 부품/소재 산업체의 집적지가 위치한 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항공산업의 대표주자인 KAI가 있는 경남 사천에는 항공캠퍼스가 있고 K-반도체 벨트의 중심인 경기도 안성에는 반도체융합캠퍼스가 있습니다. 이런 특성화 캠퍼스들은 지역 산업과 연계하여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인서울 대학만 쫓아가기 보다는 이런 특성화대학이 졸업생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바이오, 항공, 로봇, 반도체 분야로 취업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선택은 폴리텍입니다.

 

◇ 전진영> 그렇다면 로봇캠퍼스는 경상북도 영천시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대학이 되겠군요. 인근 지역의 기업과 협업은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이고 있나요?

 

◐ 김현돈> 로봇캠퍼스 교직원은 학생들에게 양질의 취업처를 확보하기 위해 개교 전부터 로봇 관련 기업들을 방문하여 가족기업 선정하고 MOU를 체결하였습니다. 올해 9월 기준으로 56개 업체를 확보하였고, 향후 100개의 업체를 가족회사로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 해에 로봇캠퍼스를 졸업하는 학생이 100명인데 각자 하나의 가족회사에서 인턴 활동도 하고 취업과도 연결하려고 합니다. 1인 1장비뿐만 아니라 1인 1기업 인턴제, 1인 1취업처인 거죠.

 

◇ 전진영> 조재희 이사장님. 청취자분들이 취업률 정말 궁금해 하실 것 같은데 한국폴리텍대학은 얼마나 취업이 잘 되고 있나요?

 

 ◆ 조재희> 한국폴리텍대학은 취업률이 높기로 유명합니다. 대학 정보공시 기준으로 취업률은 80.3%를 달성했습니다. 전문대학이나 4년제 대학과는 10%가량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입학한 로봇캠퍼스의 1기 학생들도 모두 원하는 곳에 취업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 전진영> 내년 연말에 로봇캠퍼스 분들을 다시 한 번 초대해야겠습니다. 서류 전형과 면접 전형을 거쳐 직접 선발한 학생들이라 모두 특별하겠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학생이 있나요?

 

◐ 김현돈>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이 없죠. 저희 학과 제자들이 모두 그렇습니다. 물론 조금 더 자랑하고 싶은 제자 3명이 있긴 하지요.

 

◇ 전진영> 자랑이요? 속 시원히, 마음껏 하셔야죠.

 

◐ 김현돈> 오므론 사에서 진행한 대학생 스마트 팩토리 아이디어 어워드(OSIA)에 저희 학생들이 대상을 받았거든요. 전국 대학에서 총 21개 팀 81명이 본선에 진출하였고, 그 중 로봇캠퍼스 김동현, 서필원, 배종석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저희 학생들은 ‘환자의 얼굴을 인식하여 약을 시간에 맞추어 챙겨주는 간병로봇’이라는 주제로 상금과 부상까지 받았습니다.

 

◇ 전진영> 올해 입학한 친구들이 4년제 대학 출전자도 모두 누르고 대상을 받았다는 말씀이세요? 교수님. 자랑하실만하시네요.

 

◐ 김현돈> 네. 그렇지요? 학생들은 자율주행 모바일 로봇과 협동 로봇을 이용하여 간병 로봇인 ‘폴리봇’을 구성하고, 의사의 진단서에 따라서 약 복용 시간에 맞추어 해당 환자에게 의약품을 전달하는 로봇을 구현했습니다. 의약품을 선별 적재하기 위해서 PC용 웹카메라를 장착했고,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영상으로 의약품을 인식하는 알고리즘을 독자 개발했습니다. 또한 환자의 얼굴인증을 통해 신원확인 후 약을 전달하기 때문에 오배송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했습니다. 특히 딥러닝을 이용한 의약품 인식기는 대한임베디드공학회 논문지 10월호에 게재되었답니다.‘간병로봇을 위한 합성곱 신경망(CNN) 기반 의약품 인식기 설계’라는 제목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인터넷에 검색하시면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학술등재지에는 대부분 교수나 석박사, 또는 연구소 연구원들이 논문을 등재하기 때문에 2년제 대학 신입생이 저자로 참여해서 게재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케이스입니다.

 

◇ 전진영> 이런 사례는 처음 들어봅니다. 제 주변에도 석박사 출신이 많은데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려면 엄청나게 공을 들여야 한다고 했거든요.

 

◐ 김현돈> 맞습니다. 학생들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습니다. 딥러닝이 요즘 가장 핫한 분야다 보니 막연한 기대감으로 도전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딥러닝은 프로그래밍 기술뿐만 아니라 수학적 개념도 이해해야 하니 처음부터 공부하기가 쉽지 않죠. 또한 인공지능 알고리즘 학습을 위해서는 사진 DB 구축 등 시간과 노력이 상당히 필요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여름방학 때 잠시 기숙사가 문을 닫았는데 세 학생은 학교 근처에 단기로 원룸을 구해서 동거동락하며 대회를 준비했다고 하더라고요.

 

◇ 전진영> 제자들 자랑을 하시니까 처음에 스튜디오 들어오실 때 그 긴장한 모습은 어디 가고 얼굴이 활짝 피셨습니다. 조재희 이사장님. 오늘 방송을 듣고 귀가 쫑긋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 조재희> 현재 2022학년도 신입생 모집 기간입니다. 수시 2차는 11월 8일부터 22일까지 정시는 12월 30일부터 22년 1월 12일까지 원서를 접수합니다. 우리 학교에는 학생들을 100%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가 완비되어 있고 실제로 1학년 중 70%는 외지에서 입학한 학생들입니다. 학기당 130만 원으로 합리적인 등록금이지만 앞에서 들으셨다시피 엄청난 아웃풋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로봇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2022년 로봇캠퍼스 놓치지 마세요.

 

◇ 전진영> 조재희 이사장님. 마지막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조재희> 정부는 대한민국 로봇 기술 발전을 위해 올해부터 적극적으로 시장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여러분. 이제 로봇은 기회입니다. 여러분의 눈 앞에 놓인 기회를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와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전진영> 네, 두 분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