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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캠페인

게시물번호 : 642411
YTN 라디오 홍보방송 내용
(서울정수) "유리천장 뚫은 대한민국 여성 자동차 기능장, 그녀의 성공 스토리"
홍보부 | 2021-11-18 11:53:10 | 조회수 34
회차 9회
출연자 조재희 이사장, 홍정민 졸업생(서울정수)
방송일자 2020-11-17
URL https://radio.ytn.co.kr/_comm/fm_hear_etc.php?key=202111171724518917&mcd=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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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전진영 PD
■ 방송일 : 2021년 11월 17일 (수요일)
■ 대담 : 조재희 ‘한국폴리텍대학의 AI 정책전문가’ 이사장, 홍정민 졸업생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유리천장 뚫은 대한민국 여성 자동차 기능장, 그녀의 성공 스토리"


◇ 전진영 PD(이하 전진영)> 매주 수요일에 만나는 코너입니다. 기술의 가치와 일자리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배움이 일자리다, 브라보 유어 라이프.‘한국폴리텍대학의 AI 정책전문가’ 조재희 이사장, 그리고 ‘오늘의 특별 게스트’ 홍정민 졸업생. 두 분과 함께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조재희한국폴리텍대학의 AI 정책전문가 이사장 (이하 조재희)> 예, 안녕하세요.

◐ 홍정민 졸업생(이하 홍정민)> 안녕하세요.

◇ 전진영> 제가 오늘 특별한 게스트를 모셨다고 서두에 말씀드렸어요. 졸업생분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홍정민> 안녕하세요. 저는 홍정민이라고 합니다. 자동차 정비 기능장이고, 현재 수입 스포츠카 브랜드 기업에서 한국 시장에 출고된 차량에 대한 전반적인 비즈니스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 전진영> 네, 반갑습니다. 지금 아주 겸손하게 말씀해주셨지만, 사실 홍정민 씨 이력이 겸손하지 않습니다. 회사의 방침 상 회사명을 노출하기 어려운 상황인 점 청취자 분들께 제가 대신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홍정민 씨가 해외 자동차 기업이죠, 회사에서 국내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차량 기술지원 담당자로 입사하셨다고요.

◐ 홍정민> 네, 제가 2014년에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 자동차과 기능장과정에 입학해서 이듬해 2015년 2월에 졸업했고요, 지금의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그때만 해도 수입사의 차량기술지원 업무로는 여성이 진출한 경우가 거의 없었거든요. 당시 채용 담당자분과 선배님들께서 편견 없이 바라봐 주셔서, 제가 가진 기술로 입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워낙 드문 경우이다 보니‘국내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게 된 것 같습니다.

◇ 전진영> 아무도 없는 분야에 첫발을 내딛는다는 게, 특히나 전례가 없는 상황에서는 더욱 힘든 거잖아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사장님, 자랑스러운 졸업생과 함께 출연하시니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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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재희> 남성과 여성, 성별로 구분 짓는 노동의 경계가 허물어진 지는 오래되었지만, 아직까지 남성의 분야로 인식되는 일부 현장이 있습니다. 이것을 ‘성별 직종분리 현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사람들의 인식 속에 이 직업은 여성에게 어울리는 직업, 남성에게 어울리는 직업이라는 일종의 편견이 있는 거죠. 건설 현장, 용접 등 이른바 ‘남초 직업’으로 불리는 곳인데, 그중 하나가 자동차 정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홍정민 졸업생은 여성 기능장으로 건강한 노동을 실천하면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고 인정받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 자랑스럽고 뿌듯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 전진영> 오프닝에서도 말씀 드렸다시피, 얼마 전 미국 보스턴에서는 200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시장이 당선되었고요, 우리나라도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여성 리더들이 촉망받고 능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여성의 사회 진출, 그리고 여성 일자리 지원에 대해 이사장님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조재희> 이제는 여성의 대학 진학률이 이미 남성을 앞질렀고,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산업구조의 변화로 여성이 강점을 발휘할 분야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 추이를 보면, 여성 고용률은 결혼·육아로 인해 30대에는 감소하고 40대에 증가하는 ‘M자’ 형태를 보입니다. 아직 이 경향이 유지되고 있지만 그래도 최저점의 고용률이 조금씩 높아져서 완만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여성들의 적극적인 고용 참여가 중요하고 또 늘어나고 있다는 신호라고 보여지고요. 우리 전진영 PD님이 이야기하신 것처럼, 세계적으로도 여성 리더들의 약진이 두드러집니다. 심지어 얼마 전에는 가장 보수적이라고 여겨지는 교황청 바티칸에서도 첫 여성 사무총장이 임명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여성 장관, 또 많은 여성 CEO, 여성 엔지니어가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성별이 아닌 능력으로 인정받는 사회입니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 또한 점점 더 높아질 것이고요. 폴리텍 대학은 기술과 인재를 이어주는 연결자로서, 여성들이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기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연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전진영> 보통 자동차, 특히 정비 분야는 업무 종사자 대부분이 남성일 텐데요. 홍정민 님은 ‘자동차 분야에서 일을 해야겠다.’라고 생각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 홍정민> 사실 처음부터 자동차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제주도의 한 대학에서 공예를 전공한 평범한 미대생이었어요. 졸업을 하고 서울 본가에 왔는데, 아버지께서 오랜 투병 끝에 돌아가시게 되었고 재정적으로도 큰 부담이 되었습니다. 제가 첫째이다 보니 당장 가장의 역할을 해야 하는데,당시 20대 초반이었던 저에게는 자격증도, 사회 경험도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막막했죠. 그래서 시립 직업학교에 입학해서 자동차 정비를 배워서 양재동의 한 자동차 정비 공장에 취업했습니다. 한 2년 반 정도 오피스 마스터를 하면서, 차량 정비 접수부터 청소까지 막내로서 모든 허드렛일을 도맡아 했죠. 그렇게 정비사 선배들과 일하다 보니’땀 흘려 공부하고 일하는 모습이 존경스럽고, 이게 진짜 가치 있는 노동이구나.’ 하는 생각에 차량 정비를 깊이 있게 배워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전진영> 원래는 공예를 전공한 미대생이었군요. 힘든 상황에서 우연히 접하게 된 자동차였지만 지금은 평생 직업이 되신 거네요. 깊이 있게 자동차를 배우기 위해서 폴리텍에 입학하신 건가요?

◐ 홍정민> 바로 폴리텍대학에 입학했던 것은 아니었어요. 이후에 수입차 공식 딜러로 이직을 해서 해외 차량에 대한 경험도 쌓았습니다. 일을 하면서 야간에는 대학원을 다니며 인사조직관리 경영학 석사도 땄고요. 스스로 부족한 점을 채우고 발전을 거듭하면서도 회사 직무교육만으로는 자동차 기술 교육에 대한 허기가 채워지지 않은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전문적으로 기술을 배워야겠다 싶어 어느 정도 근무 경력이 쌓였을 때쯤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 자동차과 기능장과정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 전진영> 사실 이렇게 무언가를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취하는 게 쉽지 않은데, 홍정민씨 이야기 들으면서 저도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네요. 이사장님, 홍정민씨가 입학한 폴리텍 기능장과정은 어떤 과정인가요?

◆ 조재희> 네, 기능장과정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설명 드리는 것 같네요. 기능장과정은 가장 높은 수준의 직업훈련과정입니다. 이 교육을 마스터하고 기능장 자격을 취득하면, 기능장이라는 명칭처럼 산업현장을 총괄 관리할 수 있는 최고 관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마이스터(Meister)라고 합니다. 최고 장인으로 인정받죠. 보통 기능장, 기술사를 기능계 자격의 끝판왕이라고 부릅니다. 현재 폴리텍대학은 서울 정수, 인천, 경기 화성, 창원, 부산 이렇게 5개 캠퍼스에서 자동차 정비, 전기, 기계 직종으로 기능장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능장은 27개의 기술 종목이 있는데, 폴리텍에서는 국가기간산업 기술을 중점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처음 기술을 배우는 분들부터 기술의 최고봉인 기능장까지 있으니 대한민국 산업현장의 기술인재가 폴리텍과 함께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전진영> 기능장 교육의 시초가 폴리텍이다 라고 들었는데요. 맞습니까?

◆ 조재희> 네, 그렇습니다.1977년에 설립된 창원캠퍼스가 바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기능장 교육이 이루어진 대학이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제조 산업현장에 기능, 기술인들은 늘어 가는데 그들은 관리하고 리딩(leading) 할 현장관리자가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최고 수준의 숙련기능을 가지고 근로자를 지도하고 산업현장을 관리 감독 할 수 있는” 현장 최고 관리자를 양성하게 됩니다. 이게 바로 기능장과정의 시초입니다.

◇ 전진영> 그렇다면 보통 기능장 합격률은 어느 정도 될까요?

◆ 조재희> 기능장은 1년에 한 번 또는 두 번 시험이 치러지고요. 1차 필기시험, 2차 실기시험으로 진행되는데 실기시험까지 합격해야 최종 기능장 자격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종목에 따라 다르지만, 자동차 정비 기능장은 특히나 합격률이 낮습니다. 그만큼 기능장이 되기 어려운 시험이죠. 보통 전체 응시인원 기준으로 보면, 최종 합격률이 약 10% 정도입니다. 그 어려운 자동차 정비 기능장을 우리 홍정민 졸업생이 해낸 겁니다.

◇ 전진영> 조재희 이사장님께서 ’기능장은 기능계 자격의 끝판왕이다.’라고 말씀하셨어요. 홍정민씨도 충분한 현장 경력이 있었지만, 최고 단계의 기술을 배우는 게 쉽지는 않았을 것 같거든요. 수업은 어떠셨나요?

◐ 홍정민> 네. 저도 실무 경력을 많이 쌓았다고 생각했는데, 폴리텍대학에 입학하니까 쟁쟁한 실력자인 동기들도 많이 있고 난이도 높은 기술 이론을 접하다 보니 저 스스로 부족한 점이 많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매일 새로운 지식이 채워지는 그 느낌이 정말 짜릿했습니다. 직장인들은 성장이 정체되는 게 사실 두려운데, 이때 저는 길이 보였거든요. 조금이라도 내 것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더 신이 났던 거 같아요. 기능장과정을 졸업하고 처음부터 다시 제대로 공부를 해야겠다, 내실을 다져보자 라고 생각해서 폴리텍 2년 학위과정에 다시 입학했습니다.

◇ 전진영> 아, 내실을 다져야겠다는 생각으로 또 다시 입학을 하셨군요.

◐ 홍정민> 제가 원래 할 수 있다는 1%의 자신감만 있어도 배우고 도전하기를 좋아하는 성격이라서, 다시 탄탄하게 기술을 배우고 싶더라고요. 감사하게도 회사의 배려도 있었고, 마침 폴리텍대학에 야간학위과정이 있어서 무사히 학교를 다닐 수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괴짜 학생이었죠. 그러면서 자동차정비기사, 자동차정비기능장까지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자동차 정비 기사나 기능장에 도전하는 여성이 많지는 않거든요. 자격증까지 취득하니 너무나 큰 기쁨이자 영광인 성과였어요.

◇ 전진영> 그럼 폴리텍을 총 3년 다니신 거죠? 스스로 괴짜라고 하셨지만, 계속해서 배움을 실천한다는 것에 정말 다시 한 번 놀라게 됩니다. 또, 취득하기 굉장히 어려운 기능장까지 취득하셨고요. 그럼 또 다시 선택할 수밖에 없던 폴리텍, 폴리텍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 홍정민> 일자리에 대한 고민은 늘 하게 되잖아요. ‘내가 배운 기술이 정말 평생 직업이 될 수 있을까?’또 AI처럼 신기술이 쏟아져 나오면‘내 직업이 사라는 것은 아닐까?’저 또한 제가 배우는 기술이 미래에도 가치 있고 필요하고, 내 기술이 빛을 잃지 않기를 바랐거든요. 폴리텍대학은 고용노동부 산하 국책대학이잖아요. 우리나라 경제가 어떤 방향으로, 또 산업이 어떤 방침으로 가는지 미래를 내다보면서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곳이 사실 폴리텍대학밖에 없습니다. 내가 배우는 기술이 앞으로의 국가 정책 방향에다가 오는 미래를 준비하고 다음 스텝(step)을 보여주는 곳이라서 더욱 좋았습니다.

◇ 전진영> 지금 배우는 기술이 미래 산업을 책임질 수 있다는 구체적인 자극제가 충분히 되었을 것 같습니다. 조재희 이사장님, 폴리텍대학에서는 변화하는 산업에 대응해서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고 계속 말씀을 해주셨었는데요. 올해 특별히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 조재희> 미래 산업 하면 AI를 빼놓을 수 없죠. 특히 올해는AI부터 유망 산업인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저탄소 관련 산업에 중점을 두고 학과에 변화를 주었는데요. 인공지능SW과(서울정수), 이차전지융합과(포항), 시스템분석진단과(성남)가새롭게 생기고기존의 전기과를 신재생에너지로 기계과는 첨단가공시스템으로 개편했습니다. 산업의 시계는 점점 더 빨라지고 일자리 역시 그에 따라 빨리 사라지기도 하고 생겨나기도 합니다. 그렇다 보니, 일자리를 준비하는 구직자들은 더욱 사면초가인 상황인데요. 그래서 이러한 산업 변화에 교육기관이 가장 빨리, 유연하게 이런 변화의 흐름을 짚어서 방향을 제시해야 합니다. 직업교육은 폴리텍대학이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전에 폴리텍대학이 최근 5년 동안 133개의 학과를 신설·개편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전체 246개 학과 중 절반 이상을 변화시킨 거죠. 홍정민 기능장이 졸업한 자동차과 역시스마트자동차, 전기자동차로 커리큘럼을 바꿨습니다.
 
◇ 전진영> 스마트자동차, 전기자동차로요? 자동차의 핫한 아이템인데요. 이사장님,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주시겠어요?

◆ 조재희> 자동차도 이제는 내연기관에서 친환경, 저탄소, 자율주행으로 기술, 그리고 산업의 판도가 바뀌었습니다. 폴리텍대학은 이미 3~4년 전에 기존의 엔진 자동차에서스마트자동차, 전기자동차로 학과 개편을 진행했습니다. 국내 최대 자동차 기업인 현대자동차는 2025년 100만 대의 전기차 판매 목표를 세우고,2030년에는 내연기관 차량 출시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적인 동향도 비슷합니다. 노르웨이는 올해 1월 전기차가 내연기관차 판매량을 추월했고, 전기차 시장의 점유율도 50%를 넘겼다고 합니다. 폴리텍은 이렇게 산업의 급격한 변화를 빠르게 파악해서교육과 산업현장 간시차를 줄일 수 있도록 직업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습니다. 저는 혁신과 새로운 상상이 미래 산업, 그리고 일자리 준비에 가장 필요한 밑거름이라고 생각합니다.

◇ 전진영> 그렇군요. 기술 교육, 일자리의 트렌드가 폴리텍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되겠네요. 홍정민씨께 다시 여쭤볼게요. 도전과 배움이 정신이 남다른 홍정민 씨입니다. 기능장이라는 최고의 기능 타이틀까지 거머쥐셨는데요. 지금까지 자동차 정비라는 일을 하면서 특별히 힘들었던 적 있을까요?

◐ 홍정민> 사실 일 자체가 힘든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여성’이라는 성별이 갖는 직업적인 편견은 제가 책임감 있게 일을 완수하면 생기지 않거든요. 물론 기능적으로 체력적으로는 남성과 여성이 다를 수 있지만, 그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의외로 성별의 조화가 더 나은 결과를 이끌어내는 기술 분야가 꽤 많이 있습니다.

◇ 전진영> 홍정민 씨를 보니 ‘여풍당당’이라는 단어가 딱 떠오릅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 홍정민> 저는 지금 국민대학교 산업대학원에서 자동차 석사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앞서 조재희 이사장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제는 친환경 차량으로 자동차 산업이 변화하고 있어요. 새로운 패러다임의 차량들에 대한 안전 기준, 품질 기준, 안전 확보를 위한 요건은 어떤 것들이 있고, 향후 어떠한 안전 기준들이 보완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논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먼 미래이기는 합니다만,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시는 근로자의 인권이나 직업 환경의 선진화, 각종 자동차 관련 규제들에 대해서 직군과 산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기술적인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보다 정확하게 해석하고 자문을 할 수 있는 법률 자문가가 되는 것이 제 소망입니다.

◇ 전진영> 홍정민 씨가 방송을 통해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다고요.

 ◐ 홍정민> 네, 이 자리를 빌려서감사 인사를 꼭 드리고 싶은 분들이 계세요. 먼저 폴리텍대학 자동차과 교수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에게 지식 전달뿐만 아니라 인성과 미래 그리고 앞으로 네트워크가 열릴 수 있도록 밀착해서 지도해주셨거든요. 누구보다 교수님들 믿고 교육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또, 좌충우돌 열혈녀인 저를 위해 늘 조언과 응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많은 정비 선배님, 동료분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희 엄마, 동생 사실 YTN 라디오 <생생경제> 프로그램 열혈 애청자세요. 제가 출연한다고 하니까 정말 너무 좋아하셨거든요. 제가 가장으로 자동차 정비일을 시작했을 때, 적극 응원해 주시고 제 직업을 늘 자랑스러워 하셨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이 바로 저희 가족입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전진영>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마칠 시간이 되었습니다. 제가 꼭 마지막에 드리는 질문인데요. 지금 이 시간에도 일자리를 고민하고 계신 청취자 분들 계실 텐데, 그 분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요? 먼저 홍정민 씨.

 ◐ 홍정민> 네, 저는 생계 때문에 우연히 자동차 기술을 접했고 이제는 자동차 정비를 평생 직업으로 갖게 되었습니다. 하고 싶은 일에 늘 도전하고,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이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여자라서 할 수 없는 것은 절대 없습니다. 오히려 더 잘할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열정과 진정성, 그리고 책임감이 있다면 성별은 전혀 장벽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뭘 해야 할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저는 기술을 배워보라고 꼭 말씀드립니다. 저 또한 제 직업의 명확한 방향을 폴리텍대학에서 찾았거든요. 일자리를 고민하신다면 폴리텍에서 도전해보세요.

◇ 전진영> 마지막으로 조재희 이사장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조재희> 매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데요. 그래서 또 한 번 말씀드립니다. 평생 직업은 평생 기술 교육을 통해 가능합니다. 한국 폴리텍대학을 통해, 우리나라의 모든 국민들이 취업에 대한 걱정보다 미래에 대한 즐거움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기승전 ‘폴리텍’입니다.

◇ 전진영> 한국폴리텍대학 학위과정과 비학위과정 모두 신입생 모집을 시작했다고 하네요.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함께해주신 한국폴리텍대학 조재희 이사장님, 그리고 홍정민 졸업생 감사합니다.